송파구 풍납동은 1963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1호로 지정된 ‘서울 풍납동 토성’의 복원 및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으로 구역에 따라 토지매입을 통한 보상이 이루어지고 있다. 《매핑풍납2022》는 고대 백제인들의 삶의 형태를 복원하기 위해서 현재 풍납동 주민의 삶의 터전을 철거하고 있는 상황에 내재된 아이러니에 주목하여 기획되었다.
주민참여형과 리서치형이라는 두 개의 전시로 구성되어있는 이 프로젝트는, 사라지는 공간을 기록하고, 지역 내 유휴공간의 활용방안을 제안한다. 문화재 보존과 주민생활권 보장 사이에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예술가들의 시각화 활동을 통해 지역의 이슈가 생산적으로 공론화될 것을 기대한다.
주민참여형 프로젝트 <풍납을 잇다> (링크)
풍납동에서의 전시경험을 통해 지역을 이해하고 있는 작가 3인이 주민과 만나 총 4회의 워크샵을 통해 함께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한다. 목판 드로잉, 먹 드로잉, 펜 드로잉이라는 매체에 따라 작가와 주민으로 구성된 각 그룹들은 풍납동을 산책하면서 특별하고 사연이 깃든 공간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작품제작부터 전시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함께 진행한다.
리서치형 프로젝트 <□을 지켜보는 이들을 위한 제안서> (링크)
2022년 10월 한국인 1명과 독일인 3명으로 이루어진 콜렉티브가 약 2주 정도 풍납동에 거주하면서 지역의 매입지를 연구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지역 내 공원에서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두 차례에 걸친 퍼포먼스를 통해 제안한다. 그 결과를 사진, 영상, 글, 지도 등 여러 가지 매체로 기록하여 그 결과를 아카이브전 형식으로 전시한다. *일시/장소 2022. 11. 7(월) - 11. 14(월) 2022.11. 15(화) - 11. 23(수) (윈도우 연장전시) 공간지은 (송파구 풍성로 22, 101호) * 참여작가 Liza Beutler 리사 보이틀러 Nick Craven 닉 크레이븐 Tina Henkel 티나 헨켈 Kayoung Kim 김가영 * 퍼포먼스 2022. 10. 22(토) 2pm (풍납백제문화공원, 풍납동 199-4) 2022. 10. 23(일) 2pm (동성벽공원, 풍납동 240)